서클(Circle, CRCL)의 주가가 미국 연방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 통과 기대감에 힘입은 랠리 이후 15% 급락하며 상승세를 일단락했다. 월가에서는 규제 명확화로 인한 경쟁 심화 가능성이 투자자 우려를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6월 25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서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49% 하락한 222.65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미국 상원이 지난주 통과시킨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 법안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3일간 급등했던 흐름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컴패스포인트의 애널리스트 에드 엥겔(Ed Engel)은 “단기적으로는 스테이블코인 채택 확대 기대감에 따라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지만, 법안이 최종 확정되면 신규 경쟁 진입이 급증할 수 있다”고 분석하며 목표주가를 205달러로 제시하고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평가했다.
서클의 주요 수익원은 미국 국채 등으로 구성된 준비금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익이며, 블록체인 통합 및 USDC 상환 수수료 등 서비스 수익도 일부 포함된다. 특히 코인베이스(Coinbase)와 바이낸스(Binance) 등 유통 파트너에 전체 준비금 수익의 약 60%를 배분하고 있는 구조가 시장 점유율 확보에 있어 핵심 변수로 꼽힌다.
핀테크 기업 파이서브(Fiserv)는 연내 자체 스테이블코인 FIUSD를 출시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서클과 팍소스를 파트너로 선정했다. 이에 대해 시포트리서치파트너스의 애널리스트 제프 캔트웰(Jeff Cantwell)은 “서클이 주요 파트너로 포함된 것은 향후 입지 확대의 긍정적 신호”라고 평가하며, CRCL에 대해 매수 의견과 235달러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서클은 지난 6월 5일 31달러에 상장한 이후 620% 넘는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향후 제도화에 따른 경쟁 구도 변화와 실적 구조에 대한 재평가가 주가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는 경고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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