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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인, 440만 달러 유동성 증발...어디까지 추락하나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6/26 [21:01]

트럼프 코인, 440만 달러 유동성 증발...어디까지 추락하나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6/26 [21:01]
트럼프 코인(TRUMP)/챗gpt 생성 이미지

▲ 트럼프 코인(TRUMP)/챗gpt 생성 이미지     

 

트럼프 코인(Trump Coin, TRUMP)이 전고점 대비 88% 급락한 가운데, 팀 측이 440만 달러를 유동성에서 회수한 사실이 알려지며 투자자들의 불신이 극에 달하고 있다. 여기에 고래 투자자의 대량 매도까지 겹치며 TRUMP는 기술적 반등 가능성보다 붕괴 우려가 앞서고 있다.

 

6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 플랫폼 룩온체인(Lookonchain)은 TRUMP 프로젝트 팀이 최근 유동성 풀에서 440만 달러 상당의 USD코인(USDC)을 인출하고, TRUMP 토큰 34만 7,438개(약 312만 달러 상당)를 새 지갑으로 이동시킨 사실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명확한 설명 없이 이뤄진 이동은 팀의 '먹튀'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와 동시에 고래 주소 'Kewh32'가 조용히 대량 매도를 감행했다. 이 주소는 팀의 자금 이동과 같은 시기에 약 275,672개의 TRUMP 토큰(약 250만 달러 상당)을 매도 주문에 올렸으며, 이달 초에도 10만 개를 처분한 바 있다. 해당 주소는 아직도 36만 9,400개의 TRUMP를 보유 중이며, 추가 매도가 이어질 경우 시세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기술적으로 TRUMP는 하락 쐐기형(falling wedge) 패턴 내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해당 패턴은 상승 전환 신호로 해석되지만, TRUMP는 최근 한 달간 상대강도지수(RSI)가 50 아래를 유지하며 매수세가 완전히 이탈한 상태다. 이는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한다.

 

다만 이동평균 오실레이터(AO) 지표에서는 다소 긍정적인 신호도 나타나고 있다. AO 히스토그램이 녹색으로 전환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음영역에 머물러 있어, 하락세가 약화되고 있음을 의미할 뿐 강한 반등 신호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

 

결국 투자자 신뢰 회복과 시장 수요 회귀 없이는 TRUMP 가격이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팀의 대규모 자금 인출과 고래의 연이은 매도는 반등 가능성을 뒤흔드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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