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16일 연속으로 비트코인(Bitcoin, BTC)을 매수하며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누적 매수 규모는 4억 3,000만달러로, 단 한 차례의 매도나 출금 없이 보유량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는 점에서 강력한 상승 신호로 해석된다.
6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이번 매수는 블록체인 분석업체 아캄(Arkham)의 온체인 추적을 통해 확인됐다. 블랙록은 다수의 지갑을 통해 고르게 자산을 분산하며 공격적인 매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특히 다크한 배경 위에 녹색과 빨간색으로 표시된 블랙록 관련 지갑의 거래망 시각화는 매수 강도를 한눈에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블랙록의 장기적 매수 행보가 비트코인 가격을 안정시키는 동시에 강세장을 견인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기관투자자의 꾸준한 매수는 유동성 확대와 함께 시장 심리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아캄은 "이처럼 강한 매입세는 블랙록이 비트코인의 미래 가치를 확신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상승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미결제 약정은 5.32% 증가한 733억 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옵션 시장에서도 미결제 약정은 507억 6,000만달러로 증가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중장기적인 상승 흐름을 예상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투자심리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바이낸스 상위 트레이더들의 롱 포지션 대비 숏 포지션 비율은 1.3949로, 전체 플랫폼 평균인 1.0329보다 뚜렷한 강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24시간 동안에는 한 시간 만에 1만 1,060%에 달하는 숏-롱 불균형이 발생하며, 710만 달러 상당의 숏 포지션이 청산된 반면, 롱 포지션 손실은 불과 6만 3,740달러에 그쳤다.
현재 비트코인은 상위 10대 암호화폐 중 상승률 1위를 기록 중이며, 시장 전반의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흐름이다. 블랙록의 연속 매수가 과연 대세 상승장의 신호탄일지 주목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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