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이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급락 이후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며 2,400달러 선을 다시 돌파했다. 단기 반등을 넘어 주요 저항선 탈환 여부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6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 이후 일시적으로 2,200달러 아래로 하락했으나, 현재 2,463달러까지 반등하며 주간 기준 10.5% 상승했다. 시장의 공황 매도 속에서도 핵심 지지 구간을 방어하며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기술 분석가 테드 필로우스(Ted Pillows)는 이더리움이 2,444달러 저항선을 다시 회복한 점에 주목했다. 해당 가격대는 5월과 6월 내내 지지와 저항을 반복한 핵심 구간으로, 이 수준을 확실히 돌파하면 상단 박스권인 2,600달러 부근까지의 상승 가능성도 열릴 수 있다.
다만 주간 차트에서는 50주 이동평균선(2,660달러), 100주선(2,625달러), 200주선(2,437달러)이 집결한 저항 클러스터가 형성돼 있어, 현재 구간을 돌파하지 못하면 반락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한다. 필로우스는 “2,450~2,660달러 구간을 명확히 돌파해야만 중장기 추세 전환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반등은 거래량 증가와 함께 나타났지만, 이전 주봉의 윗꼬리 형태를 감안하면 시장은 여전히 방향성을 두고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중앙은행의 긴축 정책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더리움이 강세 추세로 전환하기 위해선 추가 모멘텀이 필요하다.
현재 이더리움의 기술적 구조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200주 이동평균선인 2,437달러를 종가 기준으로 유지하지 못할 경우 약세 전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반대로 이 수준을 지지 기반으로 삼을 경우 비트코인의 안정과 맞물려 알트코인 전반의 회복장을 주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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