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가 중대한 방향 전환을 앞두고 있다는 신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오랜 기간 횡보하던 가격이 삼각 수렴 구간에 진입하면서 매수·매도 압력이 극단적으로 팽팽해졌고, 주요 지표들은 임박한 변동성을 예고하고 있다.
6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엑스알피는 2.17달러에서 2.23달러 사이의 지수이동평균(EMA) 저항군을 돌파하지 못한 채, 주요 지지선인 2.09달러 위에서 힘겨운 방어전을 이어가고 있다. 분석가 파르슈와 투라키야(Parshwa Turakhiya)는 이 지지선이 붕괴될 경우 1.85달러까지 급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돌파에 성공할 경우 반전 랠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상대강도지수(RSI)가 중립 구간에서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투라키야는 현재 상황을 “폭풍 전야의 고요”로 비유했다. 일봉 차트는 가격이 주요 지지선을 지키며 압축되고 있는 구조로, 7월 초를 전후로 급등 혹은 급락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편, 크립토 애널리스트 닥터 프로핏(Dr. Profit)은 자신의 장기 예측을 유지하며 엑스알피가 중기적으로 4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주간 차트 기준으로 강한 반등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상승 흐름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술 분석 플랫폼 스쿼틀차트(SquirtleCharts) 역시 엑스알피가 3달러를 향해 여러 저항선을 돌파하는 경로를 제시했다. 2.22달러는 약한 저항선으로 쉽게 돌파할 수 있으나, 2.33달러와 2.65달러는 강한 매도 압력이 예고되는 주요 구간으로 꼽힌다.
마지막으로 분석가 사라(Sara)는 2달러 지지선에서의 반등 이후 형성된 기술적 구조가 완벽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그녀는 엑스알피가 현재 모멘텀을 유지한다면 다음 목표는 3.50달러가 될 수 있으며, 이 돌파는 매우 빠르게 전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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