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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만8,000달러 재도전…보유자들은 여전히 ‘갈팡질팡’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27 [13:57]

비트코인, 10만8,000달러 재도전…보유자들은 여전히 ‘갈팡질팡’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27 [13:57]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6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이 다시 10만8,000달러 선을 테스트하고 있지만, 온체인 지표는 보유자 간 매수·매도 행동이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글래스노드(Glassnode)의 ‘비트코인 축적 트렌드 점수(Accumulation Trend Score)’는 시장 전반의 누적 흐름이 균일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축적 트렌드 점수는 지갑의 잔고 변화와 지갑 규모를 기준으로 투자자들이 얼마나 매집하고 있는지를 나타낸다. 수치가 0.5 이상이면 순매수, 1.0에 가까울수록 강한 매수, 반대로 0.5 이하이면 분산 혹은 비축 중단을 의미한다. 현재 네트워크 전체 점수는 0.57로, 극단적 매수세는 아니지만 이전 저점인 0.25에서 반등한 상황이다.

 

보유자별 행동은 제각각이다. 1~10 BTC 보유자들은 분산 중이며, 10~100 BTC 그룹은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1,000~10,000 BTC를 보유한 고래 그룹은 중립에 가깝지만 누적에 무게가 실린다. 반면, 10,000 BTC 이상 보유한 '메가 고래'들은 소폭 분산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즉, 투자자 간 매매 신호가 엇갈리는 상황이다.

 

이처럼 시장 전반의 동조화된 매수 흐름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지표는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과거 강한 매도 구간에서 나타났던 수치보다 현재는 축적 측면에서 회복되고 있어, 가격 상승과 함께 점진적인 신뢰 회복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10만8,000달러 돌파를 시도했지만, 현재 10만7,100달러 선에서 저항에 부딪혀 일시 조정 중이다. 강한 매수 모멘텀 없이 가격만 상승하는 구조에서는 향후 방향성 확인이 더 중요해질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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