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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XRP 기관 판매 중단하나…법원 기각 여파로 제동 가능성 제기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28 [00:00]

리플, XRP 기관 판매 중단하나…법원 기각 여파로 제동 가능성 제기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28 [00:00]
 XRP

▲ XRP     ©

 

6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뉴욕 남부지방법원 아날리사 토레스 판사가 리플(Ripple)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공동 합의 요청을 기각하면서, 리플이 향후 엑스알피(XRP) 기관 대상 판매를 중단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번 결정으로 과거 XRP 기관 판매에 대해 법원이 인정한 ‘증권성’ 판단과 그에 따른 영구 금지 명령과 금전적 제재가 그대로 유지된다. 리플의 최고법률책임자(CLO) 스튜어트 알더로티는 “법원은 우리에게 두 가지 선택지를 줬다”며, 과거 판매에 대한 항소를 포기하거나 계속 이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호주 변호사 빌 모건(Bill Morgan)은 “리플은 이미 영구 금지 명령을 대비해 기관 판매 방식을 재구성했으며, 해당 내용은 법원 기록에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리플이 법원의 판단을 반영해 XRP 기관 판매 구조를 바꿨으며, 이번 판결을 계기로 판매 자체를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 SEC 변호사 마크 페이글(Marc Fagel)은 “증권법을 준수한다면 XRP를 기관에 판매하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이는 등록된 증권 형태로만 허용된다”고 설명했다. 즉, SEC에 정식 등록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기존과 같은 방식의 판매가 사실상 불가능해진 셈이다.

 

한편, 리플과 SEC 모두 항소를 철회하고 판결 내용을 수용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변호사 프레드 리스폴리는 “쌍방이 항소를 포기하고 합의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리플이 현 판매 구조를 전면 재검토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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