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Bitcoin, BTC)에 대한 매수 압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는 신호가 포착됐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갭이 73일 연속 양의 값을 기록하면서 비트코인이 미국 시장에서 강한 수요를 받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6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가 마르턴(Maartunn)은 코인베이스(Coinbase)와 바이낸스(Binance) 간 비트코인 가격 차이를 추적하는 지표인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갭'의 30시간 이동평균선이 장기간 양의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미국 기반 투자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코인베이스와 글로벌 사용자 비중이 높은 바이낸스 간의 매수·매도 강도를 비교한다. 프리미엄 갭이 양수라는 것은 코인베이스에서 더 높은 가격에 비트코인이 거래되고 있다는 뜻으로, 미국 기관의 매수세가 상대적으로 강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현재 양의 프리미엄 갭은 약 73일간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작년 초 현물 ETF 출범 이후 가장 긴 기간이다. 이전에도 이 지표가 양수로 전환될 때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이어졌던 전례가 있어, 이번 흐름 역시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또한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비트코인의 매수 단가 분포 분석에서 현재 가격이 9만 3,000달러에서 10만 달러 사이에서 마지막으로 대량 매수된 구간 위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가격대가 강한 지지선 역할을 하며 현재의 강세 구조를 지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암호화폐 시장 특성상 급격한 분위기 전환이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갭이 다시 음의 값으로 전환되는지 여부는 향후 조정 여부를 판단할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