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머스크의 테슬라·스페이스X, 비트코인 20억 달러 보유…수익만 15억 달러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6/28 [13:15]

머스크의 테슬라·스페이스X, 비트코인 20억 달러 보유…수익만 15억 달러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6/28 [13:15]
일론 머스크,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일론 머스크,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6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Tesla)와 스페이스X(SpaceX)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Bitcoin, BTC) 평가액이 20억 달러를 돌파하며 약 15억 달러의 평가차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는 두 기업이 보유한 지갑을 추적한 결과, 이들의 평균 매입 단가는 약 32,000달러로 분석되며, 현 시세 기준으로 약 15억 달러의 평가이익을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2021년 초 15억 달러어치 BTC를 매입한 사실을 공개한 바 있으나, 스페이스X의 보유 내역은 이번 분석을 통해 처음으로 구체화됐다. 두 회사는 해당 자산을 단기 매매 없이 장기 보유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는 이번 데이터를 통해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한 기업이 얼마나 큰 수익을 낼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시장이 잠잠한 기간 동안 매입하고 가격 변동을 견디며 수익을 실현한 전략은, 머스크 기업의 ‘침묵 속 누적’ 접근을 보여준다.

 

또한 비트코인을 대차대조표에 보유한 기업은 현금이나 단기채권만으로는 불가능한 금융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 암호화폐 담보 대출, 리스크 헷지 등 새로운 옵션이 열릴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아캄의 이번 분석은 머스크뿐 아니라, 다른 대형 기업들도 아직 공개되지 않은 비트코인 지갑을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대표적으로 마이클 세일러의 스트래티지(Strategy) 역시 올해만 21건의 BTC 매입 중 20건을 수익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IXO 2025] 안유화 원장 "스테이블코인과 비트코인, 미국 국채 대안으로 부상"
이전
1/5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