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10만 7,000달러대에서 안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일간 차트에서 형성 중인 기술적 구조가 11만 5,000달러 돌파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현재 가격은 주요 저항선 아래에서 압축 구간을 형성하며, 돌파 전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6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트레이딩뷰(TradingView)의 인기 분석가 RLinda는 비트코인이 10만 8,100달러 저항선 아래에서 압축 구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분석에 따르면 이는 과거 10만 달러 돌파 시도의 실패 이후 단기 분산(distribution)을 거쳐 다시 축적(accumulation) 구간에 진입한 패턴으로, 추세 전환을 앞둔 전형적인 구조다.
비트코인은 현재 10만 6,500달러의 지지선과 10만 8,100달러의 저항선 사이에서 가격이 점차 수렴하는 모습이며, 이는 기술적으로 강세 돌파의 전조로 해석된다. 분석가는 이 구간이 "성장 지속 전 잠시 숨 고르는 구간"이라며, 이후 10만 9,476달러를 상회할 경우 11만 5,000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관건은 당면한 저항선의 돌파 여부다. 주요 저항선은 10만 8,100달러, 10만 8,900달러, 10만 9,476달러이며, 이 구간이 돌파되면 상승세는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 반대로, 단기 조정이 발생할 경우 10만 5,650달러 혹은 10만 4,650달러까지 후퇴 가능성이 존재하나, 이는 추세 자체를 훼손하진 않는다는 설명이다.
현재 비트코인의 일간 및 주간 캔들 흐름에는 하락을 뒷받침할만한 기술적 약점은 드러나지 않고 있으며, 글로벌 위험자산 시장과 동조하는 가격 흐름 역시 상승세 유지에 긍정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중동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면서 S&P500과 나스닥이 반등한 점도 비트코인에 유리하게 작용 중이다.
기술적 구조와 매크로 환경이 동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현재 상황은,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11만 달러를 향해 돌파 시도를 강화할 수 있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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