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암호화폐 규제 강화
박병화 기자 | 입력 : 2018/01/03 [11:04]
아시아에서 한국, 일본과 함께 비트코인 투자 열풍을 이끄는 베트남이 암호화폐(crypto-currencies)의 공급과 사용에 대한 본격적인 단속에 나선다.
베트남 최대 도시인 호찌민(HCMC)에서 베트남중앙은행과 경찰이 암호화폐 이용을 막기 위해 공조할 계획이라고 일간 사이공타임스가 3일 보도한 것.
호찌민시에 따르면 "비트코인 및 기타 가상 화폐는 베트남에서는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으며, 따라서 지불을 위해 암호화 통화를 사용하는 것은 법률로 허용되거나 보호되지 않는다. 또한, 신용 기관 및 서비스 공급 업체는 지불을 위해 디지털 통화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올해 1월부터는 가상화폐 유통과 이용에 대해 형법을 적용, 처벌하기로 했지만 명확한 법률 규정이 없어 처벌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베트남 정부는 구체적인 가상화폐 이용 규제 방안을 오는 8월까지는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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