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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이오스 디앱 8개에 불과…확장성 문제 때문일까?

김진범 | 기사입력 2018/08/28 [12:12]

이더리움·이오스 디앱 8개에 불과…확장성 문제 때문일까?

김진범 | 입력 : 2018/08/28 [12:12]

▲ 케빈 루크 트위터 갈무리     ©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연구가이자 유튜버인 케빈 루크(Kevin Rooke)는 2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현재 이더리움(Ethereum)과 이오스(EOS)는 300명 이상의 액티브 유저(active users)가 있는 8개의 디앱(decentralized applications, dApps; 분산형 애플리케이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8개의 디앱 중 이더리움이 5개이며, 이오스는 3개이다.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 기준으로 글로벌 이더리움(ETH)의 시가총액은 289억달러, 이오스(EOS)는 48억달러에 달한다.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는 세계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과 5위 암호화폐인 이오스의 디앱 숫자가 8개에 불과한 것은 확장성(Scalability)의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즉 일반적으로 디앱 활동이 부족한 데 대해 시장에서는 퍼블릭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따른 어려움 때문으로 이해하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 

 

일례로 비자는 전 세계적으로 약 8억8천만 개의 신용카드가 보급되어 있고 수억 명의 실사용자가 있으며, 하루 거래량을 처리하기 위해 비자 네트워크는 초당 수만 건의 거래를 처리하고 있다. 이에 비해 현재 이더리움과 이오스의 확장성은 크게 뒤쳐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더리움 공동창립자인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에 따르면 내년에 플라즈마(Plasma) 및 샤딩(Sharding)과 같은 2단계 확장 솔루션(second-layer scaling solutions)을 통해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일일 처리 용량을 크게 늘릴 수 있으며 잠재적으로 초당 백만 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제로엑스 프로토콜(OX protocols)의 경우 독창적인 하이브리드 온오프 체인 메커니즘(hybrid on and off-chain mechanism)을 통해 P2P(개인간) 암호화폐 트랜잭션을 용이하게 하며 분산된 암호화폐 거래를 위해 네트워크에서 많은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다.

 

CCN는 "결국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디앱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확장성 문제에 기인하기 보다는 디앱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대다수 소비자들에게 아직 비교적 새로운 분산 시스템 개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오픈 소스 개발자 커뮤니티가 블록체인 확장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선함에 따라 확장성은 향후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가까운 미래에 개발자는 디앱을 중앙 집중식 플랫폼(centralized platforms)으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또 중앙 집중식 애플리케이션에서 디앱으로 전환하도록 사용자를 독려하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케빈 루크 트위터 갈무리     © 코인리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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