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다음으로 시가총액이 큰 암호화폐인 이더리움(ETH) 코어 개발자들이 '난이도 폭탄(Difficulty Bomb)' 지연과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 하드포크(Hard Fork)를 통한 채굴 보상 감소를 결정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이더리움 코어 개발자들은 이날 화상 회의를 통해 새로운 이더리움의 양을 줄이기 위해 설계된 이더리움의 개선된 업그레이드 버전인 EIP-1234(Block reward to 2 ETH per block)를 구현하기로 합의했으며, 블록 보상은 블록 당 현재 3이더(ETH)에서 2이더로 변경했다.
또 난이도 폭탄을 12개월 지연하기로 했으며, 콘스탄티노플 업그레이드 이후 8개월이 지나게 되면 또 다른 하드포크가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더리움의 난이도 폭탄은 블록체인에서 이더리움으로 보상을 받기 전에 통과해야 하는 퍼즐 레벨 난이도의 시간 상관 관계가 증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퍼즐은 채굴자에게 더욱 복잡해지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이더리움을 얻기가 어려워지고 블록체인에서 블록을 생산하는 데 상당한 지연이 발생하게 된다.
한편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 하드포크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속도를 높이고 거래 수수료를 낮추기 위한 이더리움 로드맵 3단계 ‘메트로폴리스(Metropolis)’의 두 단계 업그레이드 가운데 마지막 단계로, 오는 10월 내에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이더리움 재단은 이더리움 로드맵 4단계를 제시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프런티어(Frontier), △홈스테드(Homestead), △메트로폴리스, △세레니티(Serenity)가 그것이다. 프런티어는 이더리움을 개발, 채굴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단계이며, 홈스테드는 이더리움 생태계가 구축되는 단계이고, 메트로폴리스는 이더리움의 대중화를 위한 사회적 인프라가 형성되는 단계이다. 마지막으로 세레니티는 모든 변화 후에 평온 또는 평정을 찾는 마지막 단계이다.
현재 단계인 메트폴리스는 두 번의 하드포크로 분리됐으며, 1차로 지난해 10월 16일 437만번째 블록을 기준으로 1차로 비잔티움(Byzantium) 하드포크가 이뤄졌으며, 2차로 콘스탄티노플 하드포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원활한 거래를 위한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고, 또 이더리움 채굴 방식을 기존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전환하게 된다.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일(한국시간) 오후 3시 현재 글로벌 이더리움(ETH)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3.91% 오른 297.65 달러에 거래되며 300달러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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