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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 프로젝트, 최근 10일간 16만개 이더리움(ETH) 매도 "가격 급락 초래"

김진범 | 기사입력 2018/09/14 [17:46]

ICO 프로젝트, 최근 10일간 16만개 이더리움(ETH) 매도 "가격 급락 초래"

김진범 | 입력 : 2018/09/14 [17:46]

 



 

지난 10일간 ICO(Initial Coin Offering, 초기코인공개) 프로젝트들이 8월에 비해 세 배나 많은 이더리움(ETH)을 매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최근 이더리움 가격이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트러스트노드(TrustNodes)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 며칠 동안 팔린 이더리움 토큰은 160,000개로 3,360만달러(개당 210달러 기준)에 달한다. 지난 4일에만 82,000개의 이더리움이 매각되면서 급락세를 부추겼다. 

 

지난 8월만 하더라도 ICO의 일일 평균 이더리움 매도량은 1,000~5,000개에 그쳤고 간혹 10,000개가 팔렸다. 하지만 9월 들어서는 평균적으로 하루 10,000 이더가 매도됐다.

 

트러스트노드에 따르면 지난 30일 동안 ICO에 의해 판매된 이더리움의 총량은 283,000개, 약 6천만 달러에 육박한다. 

 

또한 트러스트노드는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인 산티멘트(Santiment) 자료를 인용해 지난 30일 동안 가장 많은 이더리움을 매도한 ICO 프로젝트는 실물 금 거래 코인인 디직스다오(DigixDao)로 이 기간 동안 21만 이더를 매도했다고 밝혔다. 그 다음으로 주사위 베팅 게임인 이더롤(Etheroll, 89,000이더)과 수수료 없는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빈후드(Cobinhood, 84,500이더)가 뒤를 이었다.

 

앞서 이번 주 초 코인텔레그래프는 ICO 자금 조달이 16개월 만에 가장 많이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지난 8월 ICO 기업은 2억1,600만달러를 모금했으며, 이 수치는 2017년 5월 이후 최소액이다.

 

한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4일(한국시간) 오후 5시 40분 현재 이더리움(ETH)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약 12% 이상 급등하며 212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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