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종합 보안솔루션 기업 '비트고(Bitgo)'가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등 암호화 자산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인프라 개발에 뛰어들었다.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이더리움월드뉴스에 따르면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술에 적용되는 보안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스타트업 중 하나인 비트코의 자회사 '비트고 트러스트 컴퍼니(BitGo Trust Company)'가 미 서부 사우스다코타주 은행부문으로부터 주 내에서 합법적으로 운영되도록 승인받았다.
이번에 승인된 비트고의 커스터디(Custody, 수탁) 서비스는 100% 콜드 스토리지(cold storage) 기술, 75개 이상의 코인 및 토큰 지원, 다중 사용자 계정(Multi-user accounts) 등의 중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비트고의 설립자이자 CEO인 마이크 벨쉬(Mike Belshe)는 "커스터디(Custody) 서비스는 암호화폐 시장 인프라의 부족한 영역이고, 전통적인 커스터디 서비스는 암호화폐를 취급해 본 경험이 없어 기관투자가의 암호화폐 시장 진입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비트고 트러스트 컴퍼니는 승인된 업체로 최고 수준의 보안 및 규정 준수를 통해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전 세계 50개국 이상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비트코는 이번 커스터비 서비스 승인으로 미국 내의 부유층 고객을 유치해 미국 시장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지난 7월 17일 미국 월스트리트의 전설이자 ‘암호화폐 거물’로 꼽히는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 갤럭시디지털(Galaxy Digital) 대표는 한국에서 열린 '비욘드 블록 서밋 2018'(Beyond Blocks Sumit 2018)에 참석해 "커스터디와 규제의 명확성(Regulatory Clarity)이 확보되면 비트코인은 쉽게 2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낙관적인 의견을 표명했다.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의 진정한 강세는 기술적(technical) 요인보다는 근본적인(fundamental) 요인에 더 의존한다"면서 "규제 프레임워크(regulatory framework)와 자금보관 및 보안(custody and security)은 비트코인이 전통 시장 트렌드를 뛰어 넘는 가치로 성장할 수 있게 해주는 두 가지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두 가지 요소가 충족되면 기관투자자들이 시장에 진입하게 되면서 6개월에서 18개월 이내에 비트코인이 1만달러를 넘어 2만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며 "또한 12개월 내에 암호화폐 시가총액도 8천억에 도달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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