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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매년 4분기에 급상승…"강세론 다시 고개"

김진범 | 기사입력 2018/09/16 [22:16]

비트코인, 매년 4분기에 급상승…"강세론 다시 고개"

김진범 | 입력 : 2018/09/16 [22:16]

 

 

 

 

최근 며칠간 암호화폐 대표주자인 비트코인(BTC) 가격이 6,500달러대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강세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글로브에 따르면 미국의 경제 매체 마켓 워치(Market Watch)는 엘리먼트 디지털 애셋 매니지먼트(Element Digital Asset Management)의 차트를 분석하며 "2013년 이후 2014년을 제외한 4년 동안 4·4분기의 비트코인 수익은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실제 계절적변동 차트(Seasonality Chart)에 따르면 2013년부터 매년 4·4분기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다. 차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9월 말부터 연말까지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다만 비트코인이 초기 단계라 차트의 적정성 여부는 다소 유보적이다.

 

이에 엘리먼트의 포트폴리오 디렉터(Element’s portfolio director)인 테자스 날바(Thejas Nalva)와 정량 연구 디렉터인 케빈 루(Kevin Lu)는 "암호화폐 시장은 근본적인 가치(fundamental value) 보다 인간 감정(human sentiment)에 더 의존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계절적 변수가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지 탐구하는 것은 불합리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테슬라, 스카이페, 핫메일 등에 투자해 대박을 친 유명 벤처 캐피털리스트 팀 드레이퍼(Tim Draper)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 서밋에서 현재 암호화폐 시장을 인터넷 초장기(early days of the internet)에 비유하며,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이 향후 15년 내에 80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미국 월스트리트의 전설이자 ‘암호화폐 거물’로 꼽히는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 갤럭시디지털(Galaxy Digital) 대표도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1,860억달러에서 바닥을 찍었다"며 "이미 새로운 중기 랠리가 시작됐다"고 현재 시장을 평가했다.

 

또한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의 설립자이자 CEO인 창펑 자오(Changpeng Zhao, 赵长鹏)는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과 같은 암호화폐가 주류 채택에 도달함에 따라 "암호화폐가 절대적으로 1,00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믿는다"며 "미국 달러 시가총액에 도달하면 1,000배 가깝게 될 것이며 파생 상품 시장은 훨씬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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