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새로운 서비스인 '콜 스크린(Call Screen)' 광고에 암호화폐와 채굴 관련 내용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구글의 새로운 '콜 스크린' 서비스는 휴대폰에 전화가 오면 누가 무슨 이유로 전화를 했는지 알려주는 서비스이다.
해당 광고는 10월 9일(현지시간) 유튜브에 공개됐으며, 광고 속 남녀의 전화 대화에 암호화폐와 채굴 관련 내용이 나와 관심을 끌었다.
구글은 광고를 통해 '콜 스크린' 서비스를 소개하면서 암호화폐 채굴에 전력 소모가 많다는 점, 암호화폐가 진짜 돈이 아니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앞서 지난 7월 구글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Sergey Brin)이 "난 이더리움 채굴자(Ethereum miner)"라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는데, 이번 광고는 현재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Alphabet)의 사장을 맡고 있는 브린이 암호화폐 채굴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비쳐보면 다소 의아한 면이 있다.
실제 브린은 지난 7월 모로코에서 열린 블록체인 서밋(Blockchain Summit) 행사에 참석해 "10살짜리 아들과 함께 이더리움을 채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웹상에서 퍼블릭 키 암호를 전파하고 작업증명(proof-of-work, PoW)과 같은 컨센서스 알고리즘을 만든 암호화폐가 마음에 들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구글은 10월부터 암호화폐 광고 금지 정책을 철회했다. 페이스북(Facebook)은 지난 6월 일부 완화한 바 있다. 구글은 라이선스를 취득한 일본, 미국 내 암호화폐 거래소의 광고를 허용하기로 했다. 새 정책은 10월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다만 광고 금지 철회는 ‘암호화폐 거래소’에 한정된다. 암호화폐공개(ICO)와 관련 자문회사, 지갑 광고는 여전히 허용되지 않는다. 업데이트된 정책은 전세계 광고주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한편 광고 게재는 미국과 일본에서만 가능하다.(영상출처: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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