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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열풍에 그래픽카드 매출 급증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18/01/16 [13:43]

암호화폐 열풍에 그래픽카드 매출 급증

김진범 기자 | 입력 : 2018/01/16 [13:43]

▲ 사진 제공: 에누리     ©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채굴에 쓰이는 고성능 그래픽카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써머스플랫폼이 운영하는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그래픽카드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약 88% 급상승했다.


지난해 6월 채굴용 그래픽카드 수요 증가로 상승했던 가격도 7월 이후 안정화됐다가 하반기부터 가상화폐 가격이 오르면서 그래픽카드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인기 제품의 경우, 최저 가격이 최근 3개월(2017년 10월~12월) 대비 약 27~33% 가량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채굴 생산성이 높다고 알려진 지포스의 1060, 1070ti 고사양 칩셋 그래픽카드가 12월 판매 수량 비중의 약 49%를 차지했다.


에누리 가격비교에 따르면 가상화폐 열풍으로 국내의 그래픽카드 물량을 일부 중국 전문기업에서 웃돈을 얹어 매입하기도 해 국내 재고는 소진돼 가는 상황. 다만 수요가 이어져 올 1월 1일부터 11일까지 그래픽카드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82%, 판매 수량은 226% 증가했다.


채굴용 컴퓨터 구성에서 그래픽카드 연결을 위한 라이저카드(확장브라켓) 판매량도 늘었다. 라이저카드 매출은 2016년 대비 2017년에 약 8.4배(740%)가 증가했으며, 지난 12월에는 전년동월 대비 약 16배(1508%) 증가했다.


에누리 관계자는 "암호화폐 시장 상황에 따라 그래픽카드와 관련 용품 시장도 지속적으로 변동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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