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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비트코인, 유가·인플레 공포 완화에 반등...연준 FOMC 경계감 여전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3/16 [06:59]

나스닥·비트코인, 유가·인플레 공포 완화에 반등...연준 FOMC 경계감 여전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2/03/16 [06:59]


지난달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깊은 침체에 빠진 미국 증시가 치솟는 유가와 인플레이션 공포가 상당 부분 진정된 데 힘입어 큰 폭으로 반등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82%,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1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92% 각각 급등 마감했다.

 

우크라이나전쟁과 후속 제재에 따른 글로벌 원유 공급난 우려로 지난주 배럴당 130달러 선을 넘기며 14년 만의 최고치를 찍었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와 브렌트유 모두 이날 배럴당 100달러 미만의 종가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의 전월 대비 상승폭(0.8%)이 시장 전망치(0.9%)를 밑돌았면서 인플레이션 공포를 낮췄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날부터 이틀간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3년여 만의 첫 금리인상을 단행할 예정이지만, 지정학적 위기에 따른 불확실성을 고려해 한때 거론되던 0.5%포인트보다는 0.25%포인트만 올릴 것이 유력하다.

 

반면 유럽 주요국 증시는 유가 하락에도 일제히 소폭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32%,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23%,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09%,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08% 각각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브리핑닷컴의 시장 분석가 패트릭 오헤어는 "유가가 급격히 하락했지만, 이는 한편으로는 성장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비트코인(Bitcoin, BTC)은 지난 24시간 동안 코인마켓캡 기준 최저 38,310.21달러에서 최고 39,794.63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16일(한국시간) 오전 6시 5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코인마켓캡 기준 39,577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2.20% 오른 수치다.

 

안전 자산인 금값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2.12% 내린 1919.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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