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IBM, 블록체인 합작법인회사 설립
김진범 기자 | 입력 : 2018/01/17 [11:29]
세계 1위 해운업체 머스크라인 모그룹인 A.P 몰러-머스크(A.P. Moller Maersk)는 IBM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합작법인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신설 합작사는 세계 해운 생태계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국제무역 디지털 플랫폼을 공동개발·제공하고 화물의 국경·무역 구간 운송을 단순화한 절차와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IBM의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분석 등 클라우드 기반 기술을 활용해 SW로 국경 간 화물 이동과 추적 기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제조사, 해운사, 물류업체, 항만운영사, 화주, 세관 등 관련 업계와 기관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세계선사협의회(WSC)에 따르면 현재 연간 해상운송 화물은 미화 4조달러 이상이다. 이 가운데 해상운송 과정에서 무역과 관련된 서류를 처리하는 비용만 전체 비용의 5분의 1수준으로, 블록체인을 통해 이러한 불필요한 서류 작업이 사라지면 국제 교역량이 15%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도 가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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