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한국시간) 오전 7시 1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약 42,721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은 약 8,134억 달러 규모이고, 도미넌스(시총비중)은 40.9% 수준이다.
투자심리 위축세는 지속되고 있다. 전날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34를 기록, '공포' 단계가 유지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가 공포에 머물러 있지만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파이넥스(Bitfinex) 거래소의 비트코인 고래는 동요하지 않고 BTC를 계속 구매했다. 실제 한 대규모 투자자는 매일 100만 달러의 비트코인을 계속 매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다른 비트코인 고래는 테라다. 이번 주 LFG(Luna Foundation Guard)와 관련된 지갑은 4,130 비트코인을 추가해 총 보유량을 39,897.98 BTC로 늘렸다.
전문가들의 전망도 여전히 낙관적인 편이다. 일례로 '암호화폐 거물'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 갤럭시 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비트코인 2022 컨퍼런스에서, 미국 연준이 덜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인 모습을 보인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달로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까운 미래에 경기적 침체가 예상된다. 비트코인이 가치저장 수단 역할을 하는 만큼, 가격 상승될 것으로 보인다"며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까지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미국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의 이머징 마켓 책임자 에릭 파인(Eric Fine) 및 수석 이코노미스트 나탈리아 구르시나(Natalia Gurushina)도 최근 "지금의 모멘텀이 유지될 수 있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 금과 비트코인이 준비자산이 된다는 극단적인 시나리오를 따라간다면, 금 가격은 온스당 약 31,000달러,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약 13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의 커뮤니티는 비트코인의 4월말 가격을 평균 50,534.27달러로 예측했다. 해당 가격대는 현재 시세 대비 약 18.78% 높은 수준이다. 이번 BTC 가격 예측은 약 62,491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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