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비트코인 버블 경고
박병화 기자 | 입력 : 2018/01/24 [12:01]
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비트코인은 닷컴버블(dot-com bubble)과 17세기 네덜란드의 튤립버블(Tulip bubble)보다도 더한 거품이라고 경고했다.
23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측은“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가상화폐 대부분은 국제적 활용성, 거래비용 절감, 거래추적으로 인한 부패 감소 등의 이점을 가지고 있다”며 “다만 비트코인은 이러한 주요 이점을 제공하지 않는다”며 비트코인 투자자에게 경고를 보냈다.
이 같은 근거로 비트코인을 통해 하나의 트랜잭션이 처리되려면 최대 10일이 소요된다는 점, 높은 거래 비용과 비트코인 거래소간 가격차이가 존재한다는 점을 들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가상화폐 시장이 아무리 요동쳐도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이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골드만삭스측은 “미국의 경우 GDP 대비 가상화폐 거래 규모가 차지하는 비중은 3.2%(전 세계 GDP 대비 0.8%)인 반면, 닷컴버블은 101%(전세계적으로 31%)의 영향력을 끼친 바 있다”며 비트코인버블이 닷컴버블에 비하면 지극히 낮은 비중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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