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홍준표 대표의 생각은?
박병화 기자 | 입력 : 2018/01/25 [09:43]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브이플렉스 창업기업 소통라운지에서 열린 ‘블록 체인과 가상화폐의 미래’ 간담회에 참석해 업계 관계자로부터 현안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홍 대표는 “(가상화폐를 두고) 정부에서 도박산업이나 제2의 바다이야기라고 하는 것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며 “그렇게 하면 여의도 증권거래소도 머니게임이고 카지노 도박장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 방침은 기본적으로 가상화폐를 폐쇄하거나 억압하는 정책으로 나가는 것 같다. 불법이 아닌 한 헌법에 보장된 영업의 자유를 인정하자는 게 한국당 방침”이라며 정부의 가상화폐 폐쇄 논의를 비판했다.
앞서 지난 22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홍 대표는 정부의 가상화폐 정책에 대해 "희망을 잃은 청년들이 미래를 바라보며 가상화폐 투자에 뛰어들었는데, 강압적 규제와 오락가락 정책으로 청년들을 빚더미에 앉혀 놓은 것도 개인의 자유와 책임을 무시하고 국가가 개인의 삶까지 규제하겠다는 교조적 국가주의가 빚어낸 비극"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홍 대표와 이재영 최고위원, 함진규 정책위의장, 추경호·송희영·정태옥·윤상직·김종석 의원과 김대식 여의도연구원장 등 한국당 측 8명과 블록체인 업계 및 연구 관계자 9명 등 총 17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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