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회장 "비트코인은 위험성 높은 투기"
김진범 기자  | 입력 : 2018/01/25 [10:05]
스위스 금융그룹 UBS의 악셀 베버(Axel Weber) 회장은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가상화폐) 투자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23일(현지시간) 블록 트리뷴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악셀 베버 회장은 스위스 다포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비트코인를 비롯한 암호화폐들은 위험성이 높은 투기성 투자”라고 경고했다.
악셀 베버 회장은 리스크를 판단할 수 있는 기관투자자들에 비해 대부분의 소매투자자들의 경우 암호화폐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 지속적인 투자 위험을 경고하고 마땅히 보호 조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악셀 베버 회장은 “비트코인은 분명한 투기이고 절대 통화로서 기능할 수 없다”며 “리스크를 감당할 능력이 없거나 가상화폐 지식이 부족한 투자자는 절대 진입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악셀 베버 회장은 지난달 스위스 주간지 노이에취리허자이퉁(NZZ am Sonntag)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돈으로 여기지 않는다. 비트코인 거품은 결국 터질 것이다"며, 규제 당국의 개입을 촉구한 바 있다.
한편 UBS는 현재 기관 투자자에 한해 비트코인 거래를 허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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