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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어떻게 할 것인가?

박병화 기자 | 기사입력 2018/01/25 [17:48]

블록체인, 어떻게 할 것인가?

박병화 기자 | 입력 : 2018/01/25 [17:48]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가상통화에는 적극적으로 대응하지만 블록체인 기술 활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균형 있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25일 국회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 업무현황 보고에서 "가상통화 투기 과열은 사실이다. 투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관계 부처가 거래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관련 범죄에는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상화폐를 매개로 하지 않고 블록체인 기술 자체를 활용할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의에 "그렇게 본다. 블록체인은 거래장부 연결을 통한 투명성과 디센트럴라이제이션(분산)의 문제"라고 답했다.


그는 가상화폐가 미국의 기축통화를 흔드는 상황이 벌어지면 미국이 이를 방치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가상화폐가 큰 규모가 아니다"면서도 최근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 관계자와 대화를 해보니 가상화폐에 관해 기존보다 매우 주의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답했다.


한편, 한국의 대표 미래학자로 꼽히는 이광형 KAIST 석좌교수도 이날 블록체인 산업 육성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당 2기 혁신위원회가 주최한 '대한민국 미래 성장전략' 심포지엄에 발제자로 참석해 “블록체인은 제2의 인터넷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며“정부는 아무래도 책임도 있고 하니 야당인 한국당이 적극 나서서 판을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이 교수는“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은 4차 산업혁명을 위한 도구이자 수단”이라고 정의하면서 “이 수단 가운데 새로운 것이 바로 블록체인”이라며, 우리나라가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를 향해 앞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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