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NW), 서울코인 이어 부산코인도 나오나
박병화 기자 | 입력 : 2018/02/05 [15:30]
자유한국당 부산시장 후보 경선 참여를 선언한 박민식 자유한국당 전 의원은 5일 부산을 '블록체인 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를 발표했다.
이날 박 전 의원은 부산시의회 브리핑 룸에서 공약 발표회를 열고 “20년 전 인터넷이, 그리고 10년 전 스마트폰이 세상을 바꾸었다”며 “이제는 블록체인 기술을 뿌리로 한 4차산업이 세상을 바꿀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의원은 “4차 산업의 뿌리인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부산코인(B-코인)을 발행하고, 행정 및 공직사회를 혁신적으로 변모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B-코인을 활용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개선하고, 자영업자들과 소비자의 직접 연결을 구원해 중간 매개자들의 폭리를 차단하겠다”며 “자원봉사, 기부 등 공동체의 가치를 증진시키는 행위에 대해서는 B-코인 인센티브 원리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서울 노원구는 블록체인 지역화폐 ‘노원(NW)’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노원구는 약 3,000만원을 들여 지난 1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지역화폐 운영 플랫폼을 자체 개발해왔다. 지역화폐 1노원(NW)은 1원의 가치를 가진다.
또한, 지난달 31일 서울시장 선거 후보군 가운데 한명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스마트 서울 구축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서울형 화폐 '서울코인'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처럼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아직 초기 단계지만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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