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그라츠, '암호화폐 골드만삭스' 설립…2.5억달러 투입
김진범 기자 | 입력 : 2018/02/08 [10:45]
억만장자 헤지펀드 투자가이며 암호화폐(가상화폐)를 대량 보유하고 있는 마이클 노보그라츠(Michael Novogratz)가 암호화폐 전문 상업은행을 만든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노보그라츠는 2억5000만달러를 모금해 암호화폐 전문 상업은행 '갤럭시 캐피털'을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금액은 지난달 발표했을 때 계획이었던 2억 달러보다 25% 더 늘었다.
암호화폐 업계의 골드만삭스를 표방하는 갤럭시 캐피털은 자산도 암호화폐로 구성되고, 코인공개(ICO) 등 암호화폐 관련 거래를 전문으로 하는 은행이 될 전망이다.
갤럭시 캐피털은 암호화폐 자산관리, 거래, ICO, 시장 조사 등 암호화페와 관련한 업무를 전문적으로 처리할 계획이다.
한편, 노보그라츠는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으로 암호화폐 초창기부터 비트코인에 투자해 왔으며, 올해말 비트코인이 4만달러까지 갈 것이라고 예상하는 비트코인계의 대표적인 강세론자다.
노보그라츠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당분간 비트코인이 1만달러에서 1만6000달러 수준에서 움직일 것이며, 많이 떨어지면 8000달러 선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그는 “강세장이 끝난 것은 아니며 잠시 쉬어가는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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