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美 주가 상승에 암호화폐 전체 시총 1조달러 돌파..."비트코인 2만달러 유지 주목"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2/10/26 [11:18]

美 주가 상승에 암호화폐 전체 시총 1조달러 돌파..."비트코인 2만달러 유지 주목"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2/10/26 [11:18]

 

암호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BTC)의 가격이 26일(한국시간) 크게 오르면서 2만 달러를 회복했다.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11시 5분 현재 24시간 전과 비교해 4.73% 오른 20,216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2만 달러를 넘은 것은 10월 6일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저 19,261.45달러에서 최고 20,348.41달러까지 치솟았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급등하면서 심리적으로 중요한 2만 달러 문턱을 넘었다"고 전했다.

 

시가총액 2위 코인 이더리움(ETH)도 이날 10% 넘게 오르며 한때 1,500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달 중순 이더리움의 '머지' 업그레이드 이후 최고점이다.

 

머지는 전력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낮춘 '지분증명'(PoS) 방식을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적용한 것을 말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이어 다른 암호화폐도 일제히 올랐다.

 

시총 10위권 이내인 카르다노(ADA)와 솔라나(SOL)도 10%가량 올랐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게코 집계 기준 암화폐 시장의 전체 시가총액은 3주 만에 1조 달러를 돌파했다. 현재 암호화폐 전체 시총은 1조 139억 달러 수준이다.

 

코인데스크는 최근 미국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되살아난 것이 암호화폐 시장의 반등을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19,000달러 선을 지켜내며 변동성을 줄인 것도 투자 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외환중개업체 오안다(OANDA)의 선임 애널리스트인 에드워드 모야는 미국 주가 상승 덕분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도 탄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블룸버그통신은 기준 금리와 미국 증시 동향에 연동해 움직이는 비트코인이 앞으로 2만 달러 이상 가격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160억 달러 SBF 제국의 몰락…넷플릭스가 담아낸 충격 실화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