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은 간밤 뉴욕증시의 나스닥지수가 1.63% 하락하고 달러인덱스(DXY)가 110을 넘어서면서 3% 가깝게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1시 6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20,3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2.08% 하락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지난 7일간 6.47% 올랐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비트코인은 기술적으로 강세 영역에 고정되어 있으며 이는 상승세가 며칠 동안 지속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 경우 비트코인은 21,000달러 이상 영역에서 거래될 수 있다"며 "비트코인이 20,500달러 이상에서 주간 마감하면 다음 주에도 비트코인에 대해 낙관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전날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속보치가 2.6%로 발표된 가운데, GDP의 빠른 성장세가 암호화폐 시장에는 부정적일 수 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가 분석했다.
코인데스크는 "3분기 GDP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견조함을 유지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 지속을 부추길 수 있다. 따라서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 미국 GDP 성장률은 1분기 -1.6%에 이어 2분기도 -0.6%를 기록했는데 3분기 2.6%를 기록하며 역성장에서 벗어났다.
이와 관련해 10월 27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1분(현지시간) 현재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1월 2일 예정된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75bp(0.75%포인트, 1bp=0.01%포인트) 인상할 확률은 88.7%, 50bp 금리 인상 가능성은 11.3%를 각각 기록했다.
시장은 압도적으로 4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전망하고 있다는 얘기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