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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패러디' 도지코인, 계속 오를까...사상최고가 경신 가능성은?

박병화 | 기사입력 2022/10/30 [20:49]

'비트코인 패러디' 도지코인, 계속 오를까...사상최고가 경신 가능성은?

박병화 | 입력 : 2022/10/30 [20:49]

▲ 출처: 유튜브(Dogecoin Song - To the Moon)     ©코인리더스

 

오리지널 '밈' 코인이자 '비트코인(BTC) 패러디' 암호화폐인 도지코인(DOGE)이 자칭 '도지파더(도지의 아버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440억 달러 규모의 트위터 인수를 지난 27일(현지시간) 마무리하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머스크가 지지하는 암호화폐 도지코인(DOGE)은 한국시간 30일 오후 8시 38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0.126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22.70% 급등한 가격이다. 도지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0.1021달러, 최고 0.1494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도지코인은 지난 7일간 113.59% 급등, 시가총액도 169억 달러까지 증가하며 카르다노 에이다(ADA, 시총 약 141억 달러)를 추월해 시총 8위에 올랐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도지코인 랠리는 10월 27일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에 대한 투자자들의 흥분을 반영한다. 올해 초, 억만장자 기업가는 도지코인이 트위터 블루(Twitter Blue) 구독을 구매하기 위한 결제 수단으로 만드는 아이디어를 내놓은 바 있다. 머스크의 테슬라와 스페이스X는 이미 상품에 대해 DOGE 지불을 허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도지코인은 머스크가 소셜 미디어 거인 트위터 인수를 마무리한 후 엄청난 이익을 보았다. DOGE의 최근 랠리는 머스크가 도지코인을 트위터에 통합할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에 힘입었다. 또 도지코인이 트위터의 스캠 봇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며 "하지만 도지코인은 여전히 최고점 대비 82.66% 하락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2021년 초 대규모 랠리를 경험한 후 지난 5월 머스크의 SNL(Saturday Night Live) 출연 이후 랠리가 멈췄다. 트위터를 통한 랠리는 도지코인 장기 보유자를 구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한편 해외 매체 애널리틱스 인사이트는 "도지코인은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통해 과대 광고를 시작한 후 2020년에 진정한 주류가 되었다. 이 과대 광고는 도지코인 랠리를 촉발해 2020~2021년 강세 사이클에서 10,000% 이상 상승했다. 또 도지코인은 크립토에서 가장 큰 커뮤니티 중 하나를 보유하고 있고(레딧의 도지코인 커뮤니티는 2백만 명이 넘는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바이낸스(Binance), 이토로(eToro)를 포함한 대부분의 주요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으며, 작업 증명 알고리즘에서 실행되며 PC로도 쉽게 채굴할 수 있는 등의 강점으로 2023년뿐만 아니라 앞으로 몇 년 동안 도지코인 채택 및 가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곡슈타인 미디어(Gokhshtein Media)의 설립자이자 전 미국 하원의원 후보인 데이비드 곡슈타인(David Gokhshtein)도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도지코인이 이전 최고가(ATH)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도지코인은 개발자가 장난삼아 유명 시바견(시바이누) 밈인 '도지'(doge)를 마스코트로 2013년 내놓은 암호화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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