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빅데이터] 롤러코스터 탄 '밈' 암호화폐...도지코인(DOGE) vs 시바이누(SHIB) 트렌드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2/10/3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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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빅데이터] 롤러코스터 탄 '밈' 암호화폐...도지코인(DOGE) vs 시바이누(SHIB) 트렌드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2/10/31 [15:03]

도지파더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이후 대표적인 밈 토큰인 도지코인(Dogecoin, DOGE)의 시세가 급등했다. 트위터 서비스의 결제 수단으로 도지코인이 추가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그리고 미국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인 피터 브랜트(Peter Brandt)는 도지코인의 약세장이 끝났다는 주장과 함께 추가 상승 전망을 낙관했다. 도지코인은 최근의 랠리에 힘입어 카르다노(Cardano, ADA)를 제치고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 8위를 차지했다.

※ 관련 기사: 피터 브랜트 "도지코인 약세장 끝났다" 주장

도지코인의 상승세 이후 도지 킬러로 통하는 밈 토큰 시바이누(Shiba Inu, SHIB)도 덩달아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바이누는 최근 상승세의 영향으로 시총 13위까지 이름을 올렸다.

도지코인과 시바이누에 대한 대중의 생각은 어떨까?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와 함께 확인해 보자.

▲ 출처: 썸트렌드

도지코인 vs 시바이누, 언급량 추이는?

10월 24일부터 10월 30일까지 일주일간 도지코인은 1,336회, 시바이누는 196회 언급됐다. 지난 일주일 중 도지코인의 언급량이 급증한 10월 27일,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와 함께 도지코인의 시세가 30% 이상 급등했다.

▲ 출처: 썸트렌드

도지코인 vs 시바이누, 이미지와 주요 감성어는?

도지코인의 이미지는 긍정 59%, 부정 34%, 중립 7%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감성어 중, 긍정적인 표현은 ‘가치 인정받다’, ’수수료 인정받다’, ‘성장세 보이다’, ‘이목 끌다’, ‘이슈 있다’, ‘높은 관심’, ‘인기 많다’, ‘기쁨 크다’ 등이 있다. 부정적인 표현은 ‘공포’와 ‘조심하다’가 있으며, 중립적인 표현은 ‘수수료 적다’가 있다.

시바이누의 이미지는 긍정 90%, 부정 9%, 중립 1%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감성어 중, 긍정적인 표현은 ‘소중하다’, ‘많은 관심’, ‘귀엽다’, ‘볼거리 많다’, ‘원하다’, ‘서비스 받다’, ‘도움’ 등이 있다. 부정적인 표현은 ‘싫어하다’ 단 하나이며, 중립적인 표현은 없다.

도지코인·시바이누 관련 주요 이슈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10월 26일(현지 시각),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프로필을 ‘트위터 대표’라고 변경하면서 도지코인 랠리가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 사이에 도지코인의 가치가 98.5% 급등했으며, 카르다노와 솔라나(Solana, SOL)를 제치고 시총 8위까지 차지했다.

매체는 도지코인의 랠리와 관련, 블록체인 정보 플랫폼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의 데이터를 인용, 도지코인 호들러 62%가 도지코인의 가치를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상승하도록 견인했다고 전했다.

도지코인의 열성 지지자로 알려진 암호화폐 블로거 맷 왈라스(Matt Wallace)는 10월 28일(현지 시각), “도지코인을 통합한 트위터로 도지코인의 역량을 세계에 입증하게 될 것”이라는 트윗을 게재했다.

도지코인 팬 페이지인 도지 위스퍼러(Doge Whisperer)는 인기 트윗의 팁을 도지코인으로 지급하는 시스템이 도입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 카르다노 창립자 찰스 호킨슨(Charles Hoskinson)은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가 도지코인을 통합할 것이라고 예측하며, 도지코인이 카르다노 네트워크의 사이드체인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지코인이 카르다노 네트워크의 사이드체인이 된다면, 이관 비용은 무료로 지원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다른 기사를 통해 도지코인이 4일 만에 150% 가까이 급등했으며, 지난해 4월 이후 과매수 정도가 가장 높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트레이딩뷰(TradingView)의 데이터를 인용, 도지코인의 상대강도지수(RSI)가 93.69로, 2021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다만, 매체는 도지코인이 마지막으로 과매수를 기록한 때가 도지코인의 시세가 0.75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기 직전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과매수 상태가 반드시 즉각적인 약세 흐름 번복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데일리 호들은 알트코인 셰르파(Altcoin Sherpa)라는 가명의 암호화폐 트레이더가 시바이누의 랠리 낙관 전망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알트코인 셰르파는 시바이누가 핵심 저항선을 넘어서지 못해, 현재의 상승 흐름을 잃게 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그는 “시바이누의 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이 저항선 역할을 하며, 가치가 풀백(pullback)을 기록하고 있다. 시바이누의 상승세가 이어지기 전, 0.00014달러를 넘어서기를 바란다”라는 트윗을 게재했다.

도지코인·시바이누, 오늘의 시세는?

10월 31일 오후 3시 2분 코인마켓캡 기준 도지코인의 시세는 전일 대비 13.13% 하락한 0.1214달러이며, 시바이누의 시세는 11.69% 하락한 0.00001211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