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FTX에서 유동성 위기가 불거지며 2020년 11월 이후 2년 만에 최저치인 15,000달러선까지 급락했지만 간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폭등하며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하면서 저가 매수세가 몰려 장중 18,000달러를 돌파했다.
하지만 FTX 사태가 더 악화하면 지난 5월 코인 시장 붕괴를 초래한 테라·루나 사태의 재현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 시장의 공포감은 여전하다. 이에 비트코인도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11일(한국시간) 오전 11시 35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17,141달러에 거래되며 17,000달러선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시총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ETH)도 1,342달러까지 급등한 후 현재는 1,252달러를 기록 중이다. FTX 사태에 가장 낙폭이 컸던 FTX 토큰(FTT)와 솔라나(SOL)도 급등락을 연출하고 있다. FTT는 지난 24시간 동안 최고 4.20달러에서 최저 2.14달러까지 거래되고 있고(현재 가격은 2.80달러), SOL도 일고점인 18.68달러, 저점인 13.51달러에 거래되며 큰 변동성 장세를 보이고 있다(현재 가격은 16.76달러).
미국 인플레 둔화 영향으로 촉발된 암호화폐 랠리가 지속될 수 있는지 ‘데드 캣 바운스’(하락장 속 일시적 반등)인지는 글로벌 3위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유동성 위기가 진정될 수 있을지에 달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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