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밈 암호화폐 도지코인(Dogecoin, DOGE)이 FTX발 암호화폐 약세장에도 나홀로 상승세다. 도지코인의 강력한 옹호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최근 지지 때문으로 풀이된다.
머스크는 FTX의 파산 신청 이후 이 코인거래소에서 의문의 암호화폐 유출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암호화폐를 갖고 있다면 코인거래소 계좌가 아니라 '콜드 월렛'(해킹 등을 방지하기 위한 오프라인 지갑)에 보관하는 게 현명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도지코인에 미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여러분이 세 코인 중 하나를 '콜드 월렛'에 보관해둔다면 잘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때 세계 3위를 기록했던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파산 신청을 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리만브라더스 수준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크립토 트위터' 기대감도 도지코인 랠리에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오데일리 등 복수의 블록체인 미디어에 따르면 머스크가 FTX 해킹 주제 트위터 스페이스에서 트위터가 조만간 암호화폐 월렛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머스크는 BTC, ETH, DOGE의 미래는 예견할 수 있지만 다른 건 모르겠다고 말했다.
앞서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 스페이스에서 '도지 투 더 문(DOGE to the moon)'이라고 외친 바 있다.
오리지널 밈 암호화폐 도지코인(DOGE, 시총 8위)은 13일(한국시간) 오전 9시 4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0.08791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3.34% 상승한 가격이다.
도지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0.0793달러, 최고 0.09399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도지코인 킬러'이자 시총 14위 암호화폐 시바이누(SHIB)는 3.53% 내린 0.0000095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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