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發 암호화폐 폭락장에도 투자 상품 4,200만 달러 순유입...'양적긴축' 촉발 전망도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FTX 파산 충격에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16,000달러선까지 떨어졌고, 암호화폐 전체 시총도 1조 달러가 붕괴됐지만 암호화폐 투자 펀드는 순유입됐다.
유럽 암호화폐 투자·거래 기업 코인셰어스(Coin Shares)의 주간 자금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글로벌 암호화폐 투자 펀드로 약 4,20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이는 최근 14주 만에 최대 수치다.
비트코인 펀드 상품에는 총 2,600만 달러가 순유입됐는데, 이 중 비트코인 숏 펀드에 1,260만 달러가 유입됐다. 이더리움(ETH) 투자 상품에는 250만 달러가 순유입됐으며 기타 다중 자산 상품에는 840만 달러가 순유입돼 지난 6월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FTX 붕괴로 인해 암호화폐 가격이 대폭 하락하자 저점 매수를 노린 투자자들이 유입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14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보고서를 통해 "FTX와 알라메다리서치 붕괴로 암호화폐 시장 내 또 다른 디레버리징(부채 축소)이 촉발됐다. 이로 인해 '암호화폐 버전 양적긴축'이 시작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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