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의 해외송금 플랫폼 리플(Ripple)의 고유 토큰 XRP는 지난 24시간 동안 거래량이 급증하고 가격도 10% 넘게 올랐다. XRP는 최근 글로벌 3위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파산과 해킹 사태에 급락했었다.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7일 동안 XRP는 25.25% 하락했다. 또 같은 기간 XRP는 0.3203~0.4668달러 범위에서 거래됐다.
유투데이는 "XRP는 지난 24시간 동안 거래량이 111% 증가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최근 최저치에서 XRP를 구매하기를 원했기 때문에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 거래자들은 아마도 최근 XRP 변동성이 제공하는 기회를 이용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을 것이다"고 진단했다.
이어 매체는 "XRP가 0.40달러 저항선을 지지선으로 전환하면 0.447달러로 12% 상승한 다음 0.47달러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 반면에 현재 수준에서 더 하락하면 0.314달러 바닥보다 앞서 0.32달러 수준을 다시 테스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15일(한국시간) 오전 8시 1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1XRP 가격은 0.3742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10.19% 상승한 가격이다. 시가총액 7위 암호화폐 XRP는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0.324달러, 최고 0.3776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24시간 거래량은 2,354,555,143 XRP로, 전일 대비 125.12% 급증했다. 시가총액은 약 188억 달러 수준이다.
한편 유투데이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문 벤처 투자사 패러다임(Paradigm)이 리플-증권거래위원회(SEC) 소송에서 리플 측에 유리한 의견서인 아미쿠스 브리프(amicus brief)를 제출했다.
지난해 11월 25억 달러 규모 펀드를 출시한 패러다임은 리플 소송의 결과가 크립토 및 웹3 회사의 설계 및 운영에 극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아미쿠스 브리프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해당 소송이 표면적으로는 XRP 토큰 판매가 유가 증권인지 여부를 가르는 것일 수 있으나, SEC는 더 나아가 다른 많은 암호화폐를 유가 증권이라고 주장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패러다임은 "새로운 권한을 얻으려는 SEC의 시도는 규제 남용이며, SEC는 하위테스트를 오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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