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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ODL 서비스 시장 40개로 확대...XRP 저항선 돌파 언제쯤

박병화 | 기사입력 2022/11/17 [11:21]

리플, ODL 서비스 시장 40개로 확대...XRP 저항선 돌파 언제쯤

박병화 | 입력 : 2022/11/17 [11:21]

 

FTX 사태가 암호화폐 시장의 최대 블랙홀로 부상한 가운데 인기 암호화폐 리플(XRP) 가격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송금 플랫폼 리플(Ripple)의 고유 토큰 XRP는 17일(한국시간) 오전 11시 12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0.37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1.43% 하락한 가격이다.

 

XRP는 FTX 거래소 붕괴에 한때 최저 0.3258달러까지 미끄러졌었다. 이 가격대는 지난 9월 16일 이후 최저치다. XRP는 지난 9월 리플-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간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에 대한 승소 기대감에 0.55달러 부근까지 상승한 이후 약세를 보이다 결국 'FTX 사태'에 랠리 이전으로 가격이 되돌아갔다.

 

XRP의 시가총액도 약 189억 달러까지 감소하며 바이낸스USD(BUSD, 시총 약 230억 달러)에 추월당해 시총 7위로 밀려났다.

 

SEC 소송 불확실성에 FTX 사태까지 겹치며 XRP의 향후 전망도 안갯속에 빠졌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이자 기술 분석가인 라케쉬 우패드히에(Rakesh Upadhyay)는 "XRP는 매수 부족에 0.41달러 저항선, 0.30달러 지지선 사이에 다시 갇힌 모습이다"며 "만약 황소(매수 세력)가 0.41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면 XRP/USDT 페어는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0.45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 실패하면 곰(매도 세력)은 0.30달러 지지선까지 XRP 가격을 끌어내리려 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해외 매체 애널리틱스 인사이트는 "3분기가 XRP 가격의 전환점이고 계속 상승한다고 가정해 볼 때, 올해 최고가인 0.6달러로 마감될 수 있다. 하지만 SEC와의 소송에서 더 많은 지연이나 움직임이 발견되면 가격이 0.38달러에서 4분기 거래를 종료할 수 있다. 정상적인 매도-매수 공방이 펼쳐지면 가격은 약 0.45달러에 정착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코인마켓캡 커뮤니티는 현재 시점에서 12월말 XRP 가격이 0.4298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리플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ODL(On-Demand Liquidity) 서비스 지역을 40여 개 시장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리플은 아프리카, 아르헨티나, 벨기에, 이스라엘 등 세계 각 지역에서 ODL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했다.

 

또한, 법정화폐 기반의 리플넷(RippleNet) 서비스를 사용하던 호주, 브라질, 싱가포르, UAE, 영국 및 미국 내 기존 고객사가 ODL 고객으로 합류했다.

 

아울러, 리플은 최적의 비용으로 고객의 유동성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XRP를 활용해 실시간 지급결제를 지원하는 ODL 제품에 고급 머신러닝 기능을 추가하는 등 유동성 관리 솔루션을 한층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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