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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지난해 매출액 88배 폭증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18/02/20 [09:42]

업비트, 지난해 매출액 88배 폭증

김진범 기자 | 입력 : 2018/02/20 [09:42]

암호화폐 열풍에 힘입어 글로벌 1위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의 지난해 수수료 수입이 전년 대비 87.5배 늘어난 1943억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실이 관계 당국의 협조를 받아 추정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암호화폐 거래 시장점유율 1위 거래소인 업비트의 작년 수수료 매출액은 1943억원인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2015년, 2016년 대비 각각 218배, 87.5배 늘어난 것이다. 

 

또한 국내 3대 암호화폐거래소의 총 수수료 수입은 7000억원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예상됐다. 

 

박광온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업비트의 시장점유율은 52.9%로 빗썸(32.7%), 코인원(8.3%), 코빗(6.2%) 등을 큰 격차로 앞선 1위였다. 

 

박 의원실은 “업비트의 수수료율, 빗썸의 1년간 거래금액과 수수료 수입 추정액, 빗썸 대비 업비트의 상대적 점유율 자료를 활용해 업비트의 수수료 수입을 추정했다”며 “업비트가 영업을 시작한 작년 10월24일 이후 암호화폐거래량이 이전보다 2배 가량 폭증한 점도 추정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추산된 암호화폐거래소별 작년 수수료 수입을 살펴보면, 업비트 1943억원, 빗썸 3117억원, 코인원 781억원, 코빗 670억원 등이다. 이들 거래소 수수료 수입을 합하면 6571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약 30개의 군소 거래소 매출액까지 고려하면 전체 암호화폐 거래소 매출은 7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업비트를 제외한 3개 거래소의 작년 거래액은 78조3097억원으로 전년(1조3518억원)대비 57배 수준이었다.

 

업비트는 지난해 10월 공식 출범한 암호화폐 거래소로, 세계적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렉스와의 독점 제휴를 통해 120개 코인, 214개 마켓을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출범 2개월 만에 국내 및 세계 시장에서 거래량 기준 1위에 올라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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