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보유 주소 중 50% 이상 손실 상태...전주 하락에 베팅하는 BTC 숏펀드에 1,840만달러 순유입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2/11/21 [22:00]

비트코인 보유 주소 중 50% 이상 손실 상태...전주 하락에 베팅하는 BTC 숏펀드에 1,840만달러 순유입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2/11/21 [22:00]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은 FTX발 후폭풍 속에 21일(한국시간) 현재 16,000달러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블록체인 분석 업체 인투더블록의 데이터를 인용 "비트코인 보유 주소 4,785만개 중 절반 이상인 2,456만개 주소가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주소 중 50% 이상이 손실 기록한 건 2020년 3월 이후 처음이다.

 

또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온체인 입금 시점 기준 현재 손실 상태(주소 입금 시점 BTC 가격이 시세보다 높은 경우)에 있는 장기 보유 비트코인 물량이 500만 BTC를 돌파했다. 이는 2015년 약세장에서의 장기 보유자 손실 물량과 비슷한 수준이며, 2018년 약세장에서의 손실 물량을 상회하는 규모다.

 

한편 런던 소재 암호화폐 투자펀드 코인셰어즈(Coin Shares)의 주간 자금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글로벌 암호화폐 투자 펀드로 약 4,37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다만 이 중 75%가 하락에 베팅하는 '숏 펀드'에 대한 유입으로, 현재 투자 심리가 부정적이라고 보고서는 해석했다.

 

구체적으로 비트코인(BTC) 펀드 상품에는 총 1,400만 달러가 순유입됐으며, 비트코인 하락에 베팅하는 '숏 비트코인'(인버스) 펀드에 1,84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이더리움(ETH) 투자 상품에는 80만 달러가 순유출됐으며, 숏 이더리움 펀드에도 사상 최대 수준인 140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9시 58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16,092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더리움은 1,1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비트코인 연금술사' 마이클 세일러, 포브스 표지모델 됐다...시장 거품 정점 신호?
이전
1/3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