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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FTX 후폭풍 딛고 16,000달러선 회복...이유와 전망은?

박병화 | 기사입력 2022/11/23 [08:39]

비트코인, FTX 후폭풍 딛고 16,000달러선 회복...이유와 전망은?

박병화 | 입력 : 2022/11/23 [08:39]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 가격은 간밤 미국 증시가 상승한 덕분에 16,000달러선을 회복했다. 

 

비트코인은 23일(한국시간) 오전 8시 26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16,19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2.84% 상승한 가격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15,656.61달러, 최고 16,253.05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3,111억 달러이고, 도미넌스(시총 점유율)는 38.6% 수준이다. 

 

이날 비트코인 랠리에 대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통상 비트코인은 미국 주식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유지하고 동일한 가격 역학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하면서, "많은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현재의 양적 긴축과 금리 인상 정책을 선회한다면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금리가 완화되고 경제가 성장하면 주식 시장에서 유사한 턴어라운드가 발생해 비트코인은 방향을 바꿀 수 있다. 거시적 환경이 좋을수록 비트코인 ​​가격에 더 좋다"고 덧붙였다.

 

또 "비트코인이 과매수 또는 과매도되었는지 측정하기 위한 인기 있는 기술 분석인 RSI(Relative Strength Index, 상대강도지수)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은 가격이 연간 최저치를 기록하고 과매도 징후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 반등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거시환경과 기술적인 관점 외에도 비트코인 반등 동인으로 숏 청산을 들었다. 매체는 "FTX 폭락은 비트코인 ​​가격을 급락시킨 청산의 물결을 촉발시켰다. 데이터에 따르면 11월 7일 5억 4,900만 달러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어 비트코인 ​​가격이 16,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며 "반대로 숏 청산은 자동화된 구매 압력을 강제해 비트코인 ​​가격을 높이는 데 직접적으로 도움이 된다. 현재 랠리는 숏 미결제약정이 비트코인 ​​가격을 더욱 도울 수 있는 모멘텀을 얻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며, 향후 비트코인 전망에 대해 낙관론을 폈다.

 

한편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창업자는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2030년 100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비트코인은 진정한 화폐 혁명이다. 특히 달러를 기축통화로 사용하지 않는 국가에는 매우 중요한 보험이나 마찬가지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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