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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자 매도 비율 6개월 최고, 반등 기대"...다음 BTC 채굴 난이도 7~8% 하향 조정 전망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2/12/03 [07:43]

"비트코인 채굴자 매도 비율 6개월 최고, 반등 기대"...다음 BTC 채굴 난이도 7~8% 하향 조정 전망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2/12/03 [07:43]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간밤 미국증시가 혼조세를 보였지만 소폭 상승 흐름을 보이며 17,000달러를 되찾았다.

 

비트코인은 지난 1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12월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17,000달러를 회복했지만 별다른 호재가 없자 경계 매물이 출회하며 다시 17,000달러선 아래로 떨어졌었다.

 

비트코인은 12월 3일(한국시간) 오전 7시 38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50% 오른 17,0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16,877.88달러, 최고 17,080.37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3,277억 달러이고, 도미넌스(시총 점유율)는 38.1% 수준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의 데이터를 인용, 비트코인 채굴자의 BTC 매도 비율이 6개월 최고치에 이르렀으며, 가격 반등을 위한 포석을 깔았다고 분석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매도량을 늘리고 있지만 BTC가 ‘저위험 바닥(low-risk bottom)’ 영역에 진입해 안도 랠리를 기대할 만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채굴자의 수익성과 그것이 시장 가격에 미치는 영향력을 조사해 값으로 매긴 푸엘 멀티플(puell multiple) 지수의 근거가 되는 Seller Exhaustion Constant에 따르면, 현재 변동성이 낮지만 손실이 높기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이 더 낮아질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익명의 트레이더 알트코인 셰르파(Altcoin Sherpa)는 188,000명의 트위터 팔로워에게 비트코인이 18,000달러 가격 수준을 향해 랠리를 촉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암호화폐 서비스업체 매트릭스포트 리서치 및 전략책임자 마르쿠스 틸렌(Markus Thielen)을 인용, "비트코인이 아직 완고한 반등을 확인하는 모든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지속 가능한 랠리를 위해 21주 이동평균인 20,851달러 이상으로 거래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전했다.

 

또 리서치 업체 큐빅 애널리틱스 설립자인 칼렙 프란젠(Caleb Franzen)은 "비트코인 하이킨아시 월봉이 양봉을 나타내야 비로소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이 다음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조정에서 7~8%가 하향 조정, 올해 최대 단일 하락폭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이는 시장 어려움으로 인해 채굴 업체가 수익성 낮은 채굴기 사용을 중단할 것이라는 예측 하에 나온 분석이다.

 

비트코인 채굴 소프트웨어 기업 룩소르(Luxor) 최고운영책임자(COO) 이단 베라(Ethan Vera)는 "채굴 수익성 임계값이 마이너스로 전환됐다"며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채굴 기업들이 채굴기 사용을 중단하는 등 네트워크 난이도에 추가 하향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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