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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올해 63% 떨어졌는데...내년에도 70% 폭락한다?

스탠다드차타드 "최악의 경우 내년 5천 달러 가능성"

박병화 | 기사입력 2022/12/05 [16:26]

비트코인 올해 63% 떨어졌는데...내년에도 70% 폭락한다?

스탠다드차타드 "최악의 경우 내년 5천 달러 가능성"
박병화 | 입력 : 2022/12/05 [16:26]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5일(한국시간) 현재 17,3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1월 기록한 사상최고가인 약 69,000달러 대비 75%가량 폭락한 가격이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서만 63% 폭락했다.

 

하지만 영국계 대형 은행 스탠다드차타드는 내년에도 비트코인이 70%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울한 전망을 내놨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에릭 로버트슨(Eric Robertsen) 스탠다드차타드 글로벌 리서치 총괄은 전날 메모에서 "비트코인에서 금으로 수요가 이동하면서 금 가격은 30% 상승하는 반면 비트코인은 지금보다 70% 빠진 5,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며 "경제가 침체에 빠지면서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자 신뢰가 붕괴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이같은 전망은 현재 시장 컨센서스를 반영한 실질적 예측이라기보단 극단적 시나리오 중 하나라고 전제했다.

 

대표적인 암호화폐 회의론자이자 금 강세론자인 피터 시프(Peter Schiff) 유로 퍼시픽 캐피털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10월 한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조만간 10,000달러를 거쳐 5,000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다. 기관들은 이미 비트코인을 스캠으로 규정하고 비트코인을 매수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신흥국 투자 귀재'로 불리는 월가의 베테랑 투자자 마크 모비우스(Mark Mobius) 모비우스 캐피털 파트너스 창업자도 최근 비트코인이 내년에는 1만 달러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2만 달러대로 떨어질 것으로 정확히 예측했던 마크 모비우스는 CNBC에 출연해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에는 지금보다 40% 이상 하락한 1만 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FTX 사태 이후 여전히 암호화폐를 믿는 일부 투자자들로 인해 지금 가격대가 유지되고 있는 것은 놀랍지만, 암호화폐 투자는 너무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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