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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약세·中 10년물 국채수익률 상승, 비트코인 추세 전환 신호?..."고래는 아직 비관적"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2/12/09 [13:49]

달러 약세·中 10년물 국채수익률 상승, 비트코인 추세 전환 신호?..."고래는 아직 비관적"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2/12/09 [13:49]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지수인 달러인덱스(DXY)가 105를 하회하면서 비트코인이 17,000달러를 회복했다.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인사이드 비트코인(Inside Bitcoin) 팟캐스트의 공동 진행자인 Joe Cariasare를 인용 "DXY가 2021년 6월 이후 처음으로 100일 이동평균선 아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최근 "DXY가 탱킹(Tanking, 패배)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이 앞으로 몇 주 안에 3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비트코인이 향후 약간의 하락세를 보인 후 상승할 것으로 예측한다. 그때가 투자하기 적절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한편 암호화폐 트레이더 겸 애널리스트 테크데브(TechDev)는 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최근 저점을 기록 후 하락 추세선을 돌파해 상승 추세를 타고 있다"며 "이는 비트코인 상승 전환 신호"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10년물 국채 수익률만큼 비트코인의 변곡점을 잘 잡아내는 지표는 거의 없다. 역사적으로 중국의 10년물 국채 3주봉 차트 기준 하락 추세선이 돌파되고 상대강도지수(RSI)가 50을 넘어서면 비트코인의 가격도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했다. 이 경우 비트코인의 고점은 시그널 발생 후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물론 상관관계를 인과관계로 과대 해석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크립토퀀트(CryptoQuant) 기고자 이지온체인(Easy OnChain)은 "1,000 BTC 이상 가치의 UTXO(미사용 잔액, 주소에 입금 후 송금되지 않은 물량)가 감소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고래들은 아직 비트코인 시장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1,000 BTC 이상 UTXO의 증가는 시장의 바닥을 암시하는 좋은 지표다. 적어도 해당 지표가 증가 추세로 전환되거나 안정화됐을 때 우리는 바닥이 왔음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은 간밤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하면서 17,000달러를 회복했다.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2월 9일 오후 1시 46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2.34% 상승한 17,2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16,788.78달러, 최고 17,274.60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3,311억 달러이고, 도미넌스(시총 점유율)는 38.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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