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美CPI·FOMC 대기하며 소폭 하락....아서 헤이즈 "BTC 최악 상황 끝났을 수도"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미국 증시가 하락하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약화되며 17,000달러선을 간신히 유지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11월 생산자물가가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0.7%,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0.7% 각각 하락했다.
비트코인도 한국시간 12월 10일 오전 7시 45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55% 떨어진 17,1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17,100.84달러, 최고 17,280.55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3,294억 달러이고, 도미넌스(시총 점유율)는 38.6% 수준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주식 시장이 다음주 11월 주요 소비자물가 지수 데이터를 앞두고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면서 하락했다. 다음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릴 예정이며, 연준은 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음주 이벤트의 결과는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멕스(BitMEX) 공동 창업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최근 블로그 게시물에서 중앙 집중식 암호화폐 대출 회사와 비트코인 채굴자에 의한 비트코인의 강제 판매가 끝났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FTX 사태로 야기된 가격 붕괴 이후 주력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최악의 상황은 끝났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유투데이는 "전 비트멕스 최고경영자(CEO)의 강세 예측은 연준이 2023년 국채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인 통화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가정에 달려 있다"며 "이는 위험 자산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헤이즈는 제네시스 파산 위기설이 확산하자 비트코인을 10,000달러에 매입할 준비가 됐다고 트윗했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