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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고통 아직 끝나지 않았다?

박병화 | 기사입력 2022/12/21 [07:32]

비트코인 고통 아직 끝나지 않았다?

박병화 | 입력 : 2022/12/21 [07:32]

 

대표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은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에 더해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미국 증시가 상승하면서 일시 17,000달러를 회복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1일(한국시간) 오전 7시 27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16,879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1.73% 상승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16,398.14달러, 최고 17,012.98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현재 시가총액은 3,247억 달러이고, 도미넌스(시총 점유율)는 39.9% 수준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투자자문회사 비앙코 리서치(Bianco Research)의 짐 비앙코(Jim Bianco)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통해 "연방준비제도(연준)는 내년 금리인상에서 '피벗(정책 선회)'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비트코인의 가격은 연준의 양적 긴축으로 인해 1년 만에 약 80% 가까이 하락했지만 아직 고통은 끝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Fairlead Strategies) 창업자인 케이티 스탁튼(Katie Stockton)은 "비트코인이 17,000~18,000달러 범위의 수준 테스트에 실패한 후 앞으로 몇 주 안에 11월 최저치인 15,600달러를 다시 테스트 할 수 있고, 추가적으로 20% 하락(13,900달러 부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인기 있는 트레이더이자 애널리스트인 렉트 캐피탈(Rekt Capital)도 "비트코인이 17,150달러 저항선을 계속 거부한다면 가격이 앞으로 몇 주 동안 최대 20%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123,000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겸 트레이더 톤 베이스(Tone Vays)가 최근 자신의 채널에서 "비트코인이 의미 있는 상승 랠리를 시작하기 전 15,000달러 아래 가격대까지 한 번 더 급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달 비트코인은 최근 2년 최저점을 기록한 뒤 해당 가격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너무 오래 머물러 있었다. 이는 어떠한 자산의 가격이 바닥을 칠 때의 전형적인 패턴이다. 시장에 바닥이 나오면 완벽한 바닥을 매수할 시간은 단 몇 시간밖에 없다. 만약 15,000달러 이하로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지면 이는 바닥 매수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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