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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CEO "FTX 창업자-美 SEC 위원장 만남, 부끄럽다"...XRP 4%대 반등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2/12/21 [08:00]

리플 CEO "FTX 창업자-美 SEC 위원장 만남, 부끄럽다"...XRP 4%대 반등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2/12/21 [08:00]

대형 코인 거래소 FTX의 붕괴로 암호화폐 업계가 휘청거리고 있는 가운데,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랩스(Ripple Labs) 최고경영자(CEO)가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맹비난했다.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갈링하우스 CEO는 월스트리트저널이 겐슬러가 FTX 붕괴를 예측하지 못한 것에 의문을 제기한 것에 대해 "SEC 위원장은 기관이 '순찰 중인 경찰'(cop on the beat)의 역할을 한다고 이야기한다. SEC가 완전 무방비한 상태로 FTX 사태를 맞이한 건 우스꽝스럽고 솔직히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 출처: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 트위터  © 코인리더스


그는 "게리 겐슬러는 이미 여러차례 FTX 창업자인 샘 뱅크먼-프리드(Sam Bankman-Fried, SBF)와 만남을 가졌다. 그러함에도 SEC는 완전히 무방비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SEC는 2020년 12월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 리플을 기소했지만 규제 기관은 수십억 달러가 붕괴되기 전에 FTX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FTX는 지난 달 무너졌고 뱅크먼-프리드는 형법상 사기와 인터넷 뱅킹을 이용한 사기, 돈세탁, 불법 선거자금 공여 등 8개의 혐의로 기소됐고 최근 바하마에서 체포됐다. 공소 사실이 모두 인정될 경우 뱅크먼-프리드는 최대 115년 형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곡슈타인 미디어(Gokhshtein Media)의 설립자이자 전 미국 하원의원 후보인 데이비드 곡슈타인(David Gokhshtein)이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리플과 SEC의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에 대한 법원 결정이 2개월 뒤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리플과 미국이 12월 15일 합의에 도달할 것이란 루머가 형성된 바 있으며,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해당 소송이 2023년 1분기 끝날 것이라 예상된다고 지난 10월 밝힌 바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송금 플랫폼 리플(Ripple)의 고유 토큰 XRP는 12월 21일(한국시간) 오전 7시 49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4.26% 오른 0.35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7위 암호화폐 XRP는 지난 7일간 10.55% 떨어졌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177억 달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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