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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반등에도 투심 안살아나...20% 하락 '비관론'도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2/12/21 [10:04]

비트코인 가격 반등에도 투심 안살아나...20% 하락 '비관론'도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2/12/21 [10:04]

▲ 출처: 얼터너티브  ©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최근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에 더해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미국 증시가 상승하면서 일시 17,000달러선을 회복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1일(한국시간) 오전 9시 55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16,847달러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2.22% 상승한 수치다. 전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비트코인은 닷새 만에 반등하며 최고 17,012.98달러까지 올랐다. 현재 시가총액은 3,241억 달러이고, 도미넌스(시총 점유율)는 39.9% 수준이다.

 

투자심리는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3포인트 내린 26를 기록하며 '공포' 단계가 유지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투자자문회사 비앙코 리서치(Bianco Research)의 짐 비앙코(Jim Bianco)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통해 "연방준비제도(연준)는 내년 금리인상에서 '피벗(정책 선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앙코는 "일본은행(BOJ)이 긴축 정책을 추진한다는 사실은 연준이 내년 금리인하로 방향을 선회하지 않을 확률을 높인다"며, "현재 달러 대비 엔의 가치가 오르고 있는 상황이며, 이러한 상황에서는 자금이 일본으로 유입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트코인의 가격은 연준의 양적 긴축으로 인해 1년 만에 약 80% 가까이 하락했지만 아직 고통은 끝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Fairlead Strategies) 창업자인 케이티 스탁튼(Katie Stockton)은 "비트코인이 17,000~18,000달러 범위의 수준 테스트에 실패한 후 앞으로 몇 주 안에 11월 최저치인 15,600달러를 다시 테스트 할 수 있고, 추가적으로 20% 하락(13,900달러 부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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