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재 진행 중인 블록체인 회사 리플(Ripple)과의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의 트리거인 '힌먼 연설(Hinman Speech)' 문서가 법원의 약식 판결과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며 봉인(비공개)을 요청했다. 이에 XRP 커뮤니티가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가 "지난 주 SEC가 리플랩스와 진행 중인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과 관련 법원에 약식판결의 증거로 쓰일 정보와 문서 등에 대한 봉인를 신청했다. 특히 이날 SEC의 봉인 신청 자료 목록에는 소송의 결정적 증거로 꼽히는 '힌먼 연설'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리플 커뮤니티에서 SEC에 대한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힌먼 연설 문서는 2018년 6월 당시 SEC 임원에 재직 중이던 윌리엄 힌먼이 '야후 파이낸스 올마켓 서밋'(Yahoo Finance All Markets Summit)에 참석해 '이더리움(ETH) 블록체인의 네이티브 토큰 ETH는 증권이 아니다'라고 한 발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리플은 해당 자료가 SEC와의 소송을 승리로 이끌 중요한 증거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SEC는 이날 봉인 신청서에서 "소송과 관련 없는 문서에 대한 '대중의 권리'를 찾는 것보다 미션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송금 플랫폼 리플(Ripple)의 고유 토큰 XRP는 12월 26일(한국시간) 오후 5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0.351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0.62% 상승한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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