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사토시' 크레이그 라이트 "리플, 쓸모없는 펌프앤덤프 스캠...SEC 소송 패소할 것"
스스로를 비트코인(BTC) 발명가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주장하는 크레이그 라이트(Craig Wright)가 XRP를 '가장 쓸모없는 펌프 및 덤프 계획'(The Most Useless Pump-and-Dump Scheme)이라고 비판했다.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유투데이에 따르면, 호주 컴퓨터 과학자 크레이크 라이트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블록체인 기업 리플랩스(Ripple Labs) 최고기술책임자(CTO) 데이비트 슈워츠(David Schwartz)를 향해 "그는 암호화폐 산업에서 가장 쓸모없는 펌프앤덤프 스캠인 XRP를 설계한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슈워츠는 최근 크레이그 라이트가 본인이 사토시임을 법원에서 입증하는데 실패한 것과 관련 "크레이그 라이트는 다른 사람의 지식재산권(IP)을 훔치고, 비트코인에 대해 자신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의 명예를 훼손하기 위해 법률 시스템을 남용하고 있다"고 저격한 바 있다.
이에 크레이그 라이트는 "슈워츠는 금융, 법적 프레임워크, 기관투자자, 은행, 비트코인에 대한 지식이 없다. 그의 무지는 쉽게 용서할 수 있다. 하지만 리플이 어떤 식으로든 블록체인과 관련이 있다고 착각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그는 내년에 시스템이 얼마나 부정직한지를 보여줄 'XRP에 대한 학술적 분석'(academic analysis of XRP)을 내놓을 것이라고 대담하게 주장했다. 특히 그는 리플-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 소송에 대해 리플이 패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앞서 지난 7월 미국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Peter Brandt)도 XRP를 '쓰레기(Garbage)'라고 지적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제드 맥칼렙 리플 전 CTO가 2014년부터 XRP를 판매해 30억 9,000만 달러와 708 BTC의 이익을 얻었다는 내용의 워처구루 트위터와 관련 "쓰레기라도 사람을 억만장자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꼬았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크레이그 라이트가 최근 트위터에서 자신이 사토시임을 입증하는 것을 포기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고 22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 라이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더 이상 당신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없다. 나는 내 아내, 어머니 등 가족을 돌볼 것이며, 내가 발명한 것이 실제로 사용되는 것을 보고싶다. 너무 오랫동안 무언가를 검증하는 데 화가 난다. 이제 끝내려 한다"고 말했다.
앞서 라이트는 노르웨이 법원에 유명 비트코인 인플루언서 호들로넛(Hodlonaut)으로 활동 중인 매그너스 그라나스(Magnus Granath)를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에서 사토시 입증에 실패해 패소한 바 있다. 이에 그는 항소심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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