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이 2개월여 만에 2만달러 선을 회복한 가운데 글로벌 귀금속 커스터디 업체 골드머니닷컴의 창업자인 제임스 터크(James Turk)가 "비트코인이 암호화폐 겨울(약세장)을 이겨냈다"고 주장했다.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금융 분석가 터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암호화폐로, 약세 주기의 바닥을 터치한 뒤 금과 같이 반등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제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기술주를 따라 움직이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월가 출신 유명 비트코인 애널리스트이자 맥시멀리스트인 맥스 카이저(Max Keiser)는 이런 말은 한 적이 있다. '달러에는 바닥이 없기 때문에 비트코인은 상한가가 없다'"고 부연했다.
유투데이는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21,000달러 수준으로 급등하는 것을 지켜봤다. 이에 따라 세계에서 가장 큰 암호화폐가 약세 사이클의 바닥을 쳤을 수도 있다는 확신이 커지고 있다. 게다가 미국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이며 이는 위험 자산에 좋은 징조이다"고 전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4일 2만달러를 넘어서서 16일(한국시간) 오전 11시 25분 현재 21,3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2만달러 선을 회복한 것은 거래소 FTX의 유동성 위기 소식이 전해진 지난해 11월 8일 이후 2개월여만이다. 최근 미국 물가 상승률 둔화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고조되자 암호화폐 투자가 늘어나 비트코인 가격도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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