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한 FTX 거래소 토큰, 이해할 수 없는 랠리...랜 노이너 " FTT 가치 제로 돼야"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거래소 토큰인 FTT가 최근 이유없는 급등세를 타면서 크립토 커뮤니티와 분석가들이 당황해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크립토슬레이트는 "FTT 토큰은 오늘 장중 최고 48% 급등하며 단기 상승세를 연출하고 있다. FTT는 최근 7일간 170% 이상 상승했으며, 지난해 11월 FTX가 미국 법원에 챕터11 파산 보호를 신청한 이래 가장 높은 가격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이해할 수 없는 랠리로, 많은 사람들이 FTT가 아직도 일부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급격한 상승에도 불구하고 FTT 토큰은 사상 최고가인 84달러에서 여전히 97% 하락한 상황이라고 크립토슬레이트는 덧붙였다.
한편 약 35만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암호화폐 투자자 맥(Mac)은 "세상 어디에서도 파산한 기업의 주식이 수백 퍼센트 상승하는 현상은 볼 수 없다. FTT는 아직도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상장폐지되지 않았다. 이제 규제당국이 왜 암호화폐 업계를 미워하는지 알겠나?"라고 지적했다.
또 CNBC 크립토트레이더 쇼(Cryptotrader show) 호스트 랜 노이너(Ran Neuner)는 "FTT의 가치는 분명 제로(0)에 수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FTT는 1월 17일(한국시간) 오전 6시 57분 현재 8.29% 오른 2.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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